2019 Fall) Intel Korea인텔코리아 면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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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all) Intel Korea인텔코리아 면접 후기

이 글은 필자가 직접 인텔코리아 면접을 거쳐 인텔 코리아에게서 인턴 합격을 받았으나 필자의 오랜 판단 끝에 끝내 인턴을 거절한 일대기를 작성하였습니다.

 

내가 인텔 인턴 제의도 받다니,,,!

 

0. 인턴 내용

 인턴은 인공지능 관련된 업무를 하는 거였는데요, 자세히 말씀드리면  주로 인공지는 딥러닝 샘플코드를 작성해서 학생들에게 강의를 할수 있는 실습 교재을 만드는것 입니다. NUC라는 인텔 PC를 써서 추론도 하고, 모델 트레이닝 등의 전체적인 코드 및 교재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1년 단위 인턴일인 만큼 나중에는 Tensorflow에서 object detection과 딥러닝 음성 인식을 이용한 응용프로그램까지 만드는 것이 주 업무라고 하였습니다. 인텔 접수 당시에는 Big Data Analysis & Optimization Engineer 이런 이름으로 인턴을 받는 듯 하였습니다.

*여기를 참고하시면 제가 지원한 분야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1. 인턴 접수

 인턴은 고려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에서 인텔 코리아가 인턴을 뽑는다는 메일을 보내와서 한번 지원해보는 경험을 가져보면 나쁘지 않겠고, 공부하는데 조금의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접수하는데 제가 해본 경험들을 다 나열하면서 인텔 코리아가 원하는 시점에 제 경험들을 맞추어 맞춘 지원서를 보내었습니다.

 

2. 인턴 1차 결과 및 면접

 메일을 통해서 인턴 1차에 합격하였다는 소리를 듣고 면접은 그 주안에 하기로 하여 여의도에 인텔 코리아 건물에서 면접이 이어졌습니다. 인텔 코리아 건물 안에 들어가보게 되었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구글 사무실을 보며 생각했던 인턴 사무실과는 다르게 다들 닫혀있는, 높은 벽들이 펼쳐져있어서 살짝 당황하였습니다. 냉장고에서 음료를 골라서 가져가고 면접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면접은 굉장히 편안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아무래도 그 때 제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아침에 금방 코드를 성공시킨 일이 발생하여서 당당한 마음으로 면접에 대응하였습니다. 

 물어보시는 질문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기억이 제대로 안나서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았습니다.

1. Tensorflow, Keras, Pytorch 써보았나?
2. 자신이 직접 딥러닝 모델을 구현해본 적이 있었는가?
3. Openvino와 NUC에 연동하는 프로젝트를 해본 적이 있는가?

  이렇게 두개에서 더 자세히 들어가서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물어보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면접을 하면서 느낀 거지만 안된다, 못한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배우면 잘 할 자신이 있다는 말하기로 희망이 있음(?),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면접관에게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해봤냐?라는 질문에는 들어보았고 기본적인 것들은 조금만 하면 익힐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면접관을 안심시키는 말하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 인턴 결과 및 거절

 한 주가 지나서 모든 면접자들이 면접을 본 후에 인텔 전무님에게서 연락이 오셔서 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물어보셨습니다. 정말 하고 싶었지만 (1)중도휴학을 하기에는 지금까지 들어놓은 날 수가 너무 많았고, (2)학점을 올려서 대학원을 가는 것이 목표인 나에게는 학점이 1순위로 가장 중요하였고, (2)분야가 인공지능 개발쪽이 아닌 마케팅/교육 분야로 들어가는 곳이다 보니 내가 대학원을 갈 때 그렇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하지 못하였고, (4)생각보다 꽉 막힌 구조라서 내가 만약 된다면 물어볼 상사가 부족하다는 점, (5)내 중점은 아무래도 머신러닝쪽인데 그 쪽보다는 딥러닝에 치우쳐져서 살짝 아쉽다는 5개의 이유를 나열하여 나를 설득하여 결국에는 못한다고 말씀드렸다. 

  정말 소중한 기회였는데, 학년과 배움의 문제로 덮는 것이다보니 나도 딱히 변명거리가 없었다고 본다. 나중에 더 소중한 기회가 있으면 잡기 위해, 그날을 위해 준비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였다.